메드트로닉은 MRI가 가능한 최초의 인공심장박동기인 ‘엔리듬 MRI 슈어스캔(EnRhythm MRI™ SureScan)’을 개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미국 임상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엔리듬 MRI 슈어스캔은 듀얼챔버(dual chamber) 인공심장박동기와 페이싱 리드(pacing lead)로 이루어져있으며 임상연구용 제품은 미국 캔자스의 Saint Luke’s hospital에서 첫 사용됐다.
현재 인공심장박동기(Pacemaker,페이스메이커), 이식형 심장제세동기(ICD) 그리고 심장재동기화치료기기(CRT) 등 심장관련 의료기기는 인체삽입 후 MRI 스캔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있다.
MRI가 의료기기 시스템과 교류하면서 치료와 환자 안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임상연구를 담당한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의 순환기내과장 브루스 윌코프 교수(Bruce Wilkoff, M.D.)는 “인공심장박동기를 이식 받은 사람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3백만 명이 넘으며, 모두 MRI 스캔을 할 수 없다. 이번 임상연구는 이러한 의료적 요구에 응하고자 계획된 것이다"고 밝혔다.
엔리듬 MRI 슈어스캔 페이싱 시스템은 페이싱 시스템과 MR(자기공명) 환경 간에 영향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는데, 인공심장박동기에는 슈어스캔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되어 MRI 스캔 전에 '작동(ON)'상태가 되며 MRI로 인해 발생되는 전기적 노이즈의 영향을 제거한다.
인공심장박동기 테크놀로지는 50년 전 처음 발명된 이래로 수백만 명의 심장박동질환 환자들의 삶을 연장시켜왔다. 세계적으로 매년 거의 1백만 명의 인공심장박동기가 환자에 이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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