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상위 10개 제약사의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액(IMS) 집계결과 외자사가 9.8%, 국내사가 3.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고>
10대 제약사는 화이자가 937억원(10.5%)을 기록해 사노피-아벤티스(931억원, 7.42%)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탈환했으며 뒤를 △GSK(889억원, 7.79%) △한미약품(770억원, -2.89%) △동아제약(744억원, 4.18%) △대웅제약(731억원, 3.06%) 순을 보였다.
이어 노바티스가 724억원(5.49%)으로 중외제약(688억원, -1.67%)과 자리바꿈을 했고 MSD도 18.45%의 빠른 성장세로 622억원으로 한계단 올랐으며 유한양행(550억원)은 CJ를 제치고 10위에 등극했다.
화이자의 선두권 진입은 고지혈증 ‘리피토’과 관절염제 ‘쎄레브렉스’의 두 자리수 성장세와 고혈압제 ‘노바스크’와 발기부전제 ‘비아그라’의 경쟁제품과의 방어가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2위에 내려앉은 사노피-아벤티스는 항암제 ‘엘록사틴’을 제외한 품목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선전했으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의 제네릭 출시에 따른 지속적인 하락세 등이 전체 매출액에 적잖게 작용했다.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사 중 최고 자리를 고수한 한미약품은 폭발적인 성장세가 하락한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빈자리를 고혈압제 ‘아모디핀’과 항생제 ‘클래리’의 증가세로 매꾸었다.
한 계단 상승한 노바티스와 MSD는 항암제와 천식제, 고혈압제 등 주력품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중외제약과 유한양행, CJ 등 국내사의 성장세를 압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전체 매출액 2조원의 시장점유율에서도 화이자와 사노피-아벤티스, GSK 등은 4% 이상을 기록했고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중외제약은 3%대에서 소폭 하락과 제자리걸음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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