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회원의 92%가 청구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는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사협회는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청구소프트웨어 자체개발 건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의사협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의사협회는 지금까지 정보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청구소프트웨어 TFT를 구성해 소프트웨어 개발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지난 2월25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의협이 청구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는데 찬성했다.
또 회원들은 청구소프트웨어 업체의 서비스 가격과 A/S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협은 고유의 의료정보 통계 데이터를 확보하고 요양기관의 정보화 지원 등 보다 실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업체 설명회를 통해 라이선스 제안·청구소프트웨어 공동개발 등 기존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개발 방식에 있어 WEB(ASP) 방식이 초기 개발과 유지에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했고, 적극적인 원격 A/S지원이 가능한 Stand Alone 방식으로 개발키로 했다"며 "사업자 선정은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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