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으로 투석을 받는 여자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폐경이 일찍 오고 성기능은 물론 삶의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송윤섭 교수팀(신장내과 한동철, 외과 문철)은 최근 비뇨기과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비뇨기과학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혈액투석환자들은 정상인집단에 비해 폐경이 51.2%나 많았다.
또한 성호르몬 역시 만성투석환자 군에서 에스트라디올과 테스토스테론이 유의하게 낮았고, 프로락틴과 난포자극호르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욕, 각성, 윤활, 극치감, 만족, 성교통 등의 성기능 지수 점수와 삶의 질 지수 항목도 정상인 그룹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 교수는 “만성혈액투석환자들은 조기폐경 및 성호르몬 변화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성기능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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