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민간의료보험 확대, 당연지정제 완화 등 의료산업화 정책에 저항할 건강보험지킴이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민주노동당은 29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무상의료 실현 국민건강보험 지키기 운동본부 발족식'을 갖고 "돈보다 생명이 소중한 나라, 무상의료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은 의료산업 신성장동력화 추진은 국민적 요구와 정반대의 방향이며, 취약한 우리나라 공공의료 시스템의 마지막 버팀목까지 시장으로 넘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하기 보다는 전체 재정의 3%에 불과한 공적 건강보험제도를 더 강화하는 것이 국민건강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노당 건강보험지키기 운동본부는 권영길 의원, 현애자 의원, 곽정숙 국회의원 당선자를 공동 본부장으로 해, 이후 서명운동 및 '식코보기 운동', 유관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활동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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