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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환자 51% "치료비 부담된다"

발행날짜: 2008-04-30 12:37:10

류마티스학회 조사결과···18.1% "돈없어 치료 중단"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0명중 5명은 치료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비가 부담돼 치료를 중단했다는 환자도 전체의 18.1%에 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김호연)는 최근 전국 13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244명의 류마티스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3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다수 류마티스환자들은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직장생활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1.3%가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18.1%의 환자들은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이러한 부담감은 곧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에 직결되고 있었다.

244명의 환자 중 40.6%가 치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가족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22.7%의 환자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직장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었다.

환자 10명중 3명은 관절통증이 시작되고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을때까지 1년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류마티스 전문치료가 아닌 민간요법에 기대 1년이상의 시간을 보낸 환자들도 38.7%에 달했다.

이에 따라 류마티스학회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정부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류마티스학회 김호연 이사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대다수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치료행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보험확대 적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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