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을 뽑는 선거 일정과 방식이 확정됐다. 선거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14대 의무부총장 후보자 선출 등록 공고를 냈다.
출마를 원하는 이는 학내 교수 20명의 추천을 받아 후보등록 신청서, 의료원 발전 계획, 후보자 서약서, 홍보물 등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로, 등록 마감 이후부터 6월 15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특히 6월 10일과 11일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후보자 소견 발표회가 진행되고, 12일에는 교차토론회가 열리게 된다.
의·치·간호대 재직 교수가 참여하는 투표는 16일 치러지는데 4인 이상 출마시에는 18일 다득표자 3인에 대한 2차 투표를 거쳐 19일 의무부총장 후보자 2인을 추천하게 된다.
이병인 선거관리위원장은 공고문을 통해 "이번 의무부총장후보자 선거는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신뢰하는 연세인의 정신 속에서 치러져야 한다"면서 "이 중요한 행사가 연세 의료원의 재도약과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영향력 있는 인사 최소 4명 이상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권오웅 안·이비인후과 병원장(안과 60세), 김광문 전 영동세브란스병원장(이비인후과 62세),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재활의학과 62세), 이철 전 세브란스병원 기획조정실장(소아과 59세)(가나다순) 등으로 연세의료원 내부에서는 이미 뜨거운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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