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레비트라가 발매 이후 급성장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신규처방률 부문에서 비아그라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콘 마케팅리서치社가 지난해 10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전국 6대도시 비뇨기과 의사 2백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률 추이변화’를 조사한 결과, 시알리스와 레비트라의 약진이 돋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매 직후 비아그라의 전체 처방률이 63.8%-47.4%-42.3%로 하강한 것에 비해 시알리스(19.8%-35.7%-37.3%), 레비트라(9.1%-13.3%-19.2%)로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2월 기준 신규처방률의 경우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가 각각 32.8%, 44.4%, 22.1%로 나타나 시알리스가 신규 처방률면에서 비아그라를 추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콘 마케팅리서치에 따르면 의사들은 시알리스 처방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오랜 작용 시간(82%) ▲뛰어난 발기개선 효과(76%) ▲시간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움(75%) ▲음식 및 알코올 섭취에 영향이 없음(71%) 등을 꼽았다.
아울러 비아그라에서 시알리스로 처방을 변경한 이유로는 ▲환자가 원해서(35%) ▲오랜 작용시간 때문(27%)▲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기대(21%)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비아그라를 판매하고 있는 화이자는 "출시 이후 신약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발기부전치료제가 환자들의 요구에 의해 선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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