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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로 전립선암 진단 가능해지나'

윤현세
발행날짜: 2008-06-10 09:28:23

공격형 전립선 암 유전자, 소변에서 검출 가능해

공격형 전립선 암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이 미국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이 물질은 뇨검사를 통해 검출 가능해 앞으로 전립선 암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미시간대학의 스콧 톰린스 연구팀은 1,800종의 전립선 종양에 대한 검사를 통해 공격형 전립선 암에서만 독특하게 나타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Cancer Cell지에 발표했다.

SPINK1이라고 불리는 유전자는 과잉 활성화된 형태로 전립선 암의 44%에서 발견된다. SPINK1 관련 전립선은 수술 후 암이 재발할 확률이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SPINK1이 뇨에서 비공격적 형태로 발견된다며 이 물질을 검출하는 뇨검사를 통해 전립선 암의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78만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리고 그 중 25만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전립선 암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PSA(prostate-specific antigen)를 혈액 검사를 통해 검출해 전립선 암 진단에 사용한다. 그러나 전립선 비대에 의해서도 PSA가 분비되어 나이가 든 남성의 경우 PSA 검출을 통한 전립선 암 진단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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