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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만 잘해서 못산다…핵심인재가 경쟁력"

발행날짜: 2008-07-21 07:01:03

박병태 CMC 기획팀장 "전문가 육성 위해 노력해야"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핵임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박병태 기획팀장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임배만)가 최근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병원행정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팀장은 현재 의료환경이 눈에 띄게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의료시장이 개방되고 있으며 의료광고가 허용되고 있으며, 실버산업이 성장하는 등 사회의 변화에 맞물려 큰 변동을 겪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병원의 구성원들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병태 팀장은 20일 “종속관계에 얽매이고 장기 또는 종신고용이 보장되던 병원의 고용관계가 핵심지식을 가진 개인이 부상하면서 수평적이고 단기적인 고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직급중심의 인사체계도 직무와 역량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러한 변화를 빨리 받아들여 전문성을 갖춘 병원행정 전문가를 확보해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진료만 열심히 하면 환자가 몰리던 시대는 이미 끝나가고 있다”며 “JCI인증은 물론, 마케팅과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장직까지 전문가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 팀장은 직원들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지 못하면 고용관계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다.

박 팀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핵심인재로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면서 “명확한 실무지식과 전략적 사고를 갖춰 핵심인재로 발돋음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은 이렇게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병원은 이를 독려하고 지원한다면 전문성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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