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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공채 의대교수 8명 지원…경쟁 저조

이창진
발행날짜: 2008-07-25 07:06:03

진료과 겹치고 순환기 부재, “근무일·급여 탄력 운영 검토”

연장 공모된 식약청 전문의 모집에 교수 8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24일 “지난 22일 마감된 전문의 연장 공모에서 24일까지 들어온 우편접수 결과, 서울과 지방 대학병원 교수 총 8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청은 혈액종양과 류마티스, 내분비, 소화기, 신경정신과, 피부과, 예방의학 전문의 8명의 공채 공고를 내고 14일 마감했으나 접수인원이 3명에 불과해 공모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공모에는 류마티스와 소화기가 제외되고 순환기가 추가됐으나 접수자 중 순환기 전문의는 없고 일부 진료과에 중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원한 8명은 모두 조교수부터 교수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대학병원 교수급으로 서울을 주축으로 지방대 교수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관리과 관계자는 “교수진 8명이 접수했지만 진료과 중복과 부재로 난감하다"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 최종 면접을 가질 식약청의 목적에 부합되는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공채라는 점에서 문의전화 등 관심은 높았지만 진료와 행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부분이 의사들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저조한 지원현황의 원인을 풀이했다.

실제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임상 교수들이 식약청에서 근무를 한다는 것은 예약된 환자를 줄여나가야 하고 공무원도 아닌 임시직인 만큼 개인이나 병원 입장에서 현실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더욱이 협상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전일 근무의 경우 월 800만원, 주 2~3일 근무시 월 300~400만원의 급여수준도 교수들이 진료를 마다하고 식약청 업무에 전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는 지적이다.

식약청도 이같은 현실을 간파하고 주 2일 이하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부분과 임상시험 보고서 검토를 병원에서 처리하는 방안 등 탄력적인 근무환경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공모한 교수 대부분이 액수에 연연하지 않고 경험을 쌓는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고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첫 공채에서 쓴 맛을 경험한 식약청이 의협과 병협, 관련학회에 공지를 통해 연장공모에서 체면을 살리긴 했지만 임상강화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의료계의 시각이다.

한편, 약무직에 대한 식약청 공채에는 15명 정원에 50명의 약사들이 몰려 의사와 다른 경쟁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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