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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치료제 ‘비비트롤’ 부작용 경고

윤현세
발행날짜: 2008-08-13 08:36:44

FDA, 주사 부위 부작용 200건 보고 받아, 주사시 주의 요망해

알코올 중독 치료제인 ‘비비트롤(Vivitrol)’ 주사제를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주사부위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FDA 관계자가 12일 말했다.

비비트롤의 성분은 날트렉손(naltrexone). 알케이머스(Alkermes)사가 제조하고 세팔론(Cephalon)사가 마켓팅하는 제품이다.

경구형 제제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보여 2006년 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FDA에 보고된 부작용 건수는 모두 196건으로 부종, 통증, 출혈등의 부작용을 나타냈다. 그중 16명은 주사부위의 농양 배출을 위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주사부위 부작용은 의사들이 약을 잘못 주입했을 때 더 잘 일어난다고 제조사는 밝혔다.

비비트롤은 환자의 둔부에 투여하는 주사제. 반드시 지방조직을 지나 둔부 근육에 약물을 주입해야 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둔부 피하지방이 두꺼워 남성보다 부작용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FDA 관계자는 말했다.

FDA는 의사들이 경우 주사를 정확하게 주입하고 환자의 경우 주사부위 반응을 관찰하고 증상이 나빠지면 보고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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