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소아의 경우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와 병행해 항우울제 '졸로푸트'를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30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의 앤 알바노 박사팀은 7-17세 사회불안장애가 있는 488명의 소아를 4그룹으로 나눠 치료했다.
첫번째 그룹은 인지행동치료만, 두번째 그룹은 졸로푸트만, 세번째 그룹은 인지치료와 졸로푸트를 병용했고 마지막 그룹은 위약을 복용케 했다.
그 결과 인지행동치료와 졸로푸트를 복용한 그룹의 81%가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지행동치료만 받은 그룹은 60%, 졸로푸트만 복용한 그룹은 55%가 증상 개선을 보였다. 위약 그룹은 24%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졸로푸트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로푸트를 복용하는 것이 위약을 복용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졸로푸트를 복용한 소아 중 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노 박사는 사회불안장애 소아의 경우 성인이 된 후 우울증 및 약물 남용으로 이어 질 수 있다며 전문가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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