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HIV 감염증 치료를 위한 CCR5 억제제인 ‘873140’의 2상 임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CCR5 억제제는 특정 백혈구 표면의 CCR5 수용체에 결합하여 HIV가 백혈구 세포로 들어가 복제하는 것을 방지한다.
CCR5 억제제는 GSK 외에도 화이자, 쉐링-푸라우가 개발하고 있으며 화이자는 이미 2상 임상을 완료했고 쉐링-푸라우도 조만간 2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GSK는 ‘873140’의 1상 임상 결과를 리트로바이러스 기회감염증 회의에서 발표했으며 이번달 초부터 2상 임상대상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873140’의 1상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 수는 40명. 임상 대상자는 이전에 HIV에 감염된 적이 없었으며 7일간 1일 2회 여러 용량으로 ‘873140’이 투여됐고 약물 결합력을 알아보기 위해 백혈구를 관찰했다.
1상 임상 결과 ‘873140’은 CCR5 수용체를 95-100% 차단했으며 대부분의 수용체는 24시간이상 결합되어 있어서 1일 1회 투여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화이자도 동일 계열약인 'UK-427857'의 3상 임상을 수개월 이내에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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