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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집회 열기 '해외-직역으로' 확산

박진규
발행날짜: 2004-02-18 07:00:21

대회규모 놓고 '의협 5만' '경찰 1만명' 시각차

2.22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 열기가 의료계를 넘어 해외로까지 확산되는 등 집회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협은 이날 집회에 5만명 이상 동원을 낙관하고 있는 반면 경찰은 1만명 선이 될 것으로 보고 병력 40개중대 5천여 명을 동원, 질서 유지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미주한인의사회는 17일 "비현실적이고, 준비되지 않은 제도와 정부의 탄압에 대응해 투쟁에 나서고 있는 의협 회원 여러분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응원했다.

일본의사회와 대만의사회도 이날 "잘못된 의료제도에 대항하여 지칠줄 모르는 대한의사협회의 투쟁과 용기에 뜨거운 격려를 보낸다"는 입장을 의협에 전해왔다.

각계의 지지성명과 투쟁성금도 줄을 이었다. 특히 직역의 분위기가 하룻만에 반전되는 양상을 보여 의협이 발걸음 한결 가벼워졌다.

대한의학회는 "2.22 결의대회를 계기로 국민편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동의하는 제도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날 "하향 평준화를 조장하는 현 의료 체제에서는 더 이상 우리나라 의료의 희망은 없다고 생각된다"며 "왜곡된 의료 제도의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사협회 주관의 전국의사 집회 취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특별회비 1차분으로 2억원을 의협에 전달했으며 의협 노동조합 김영완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도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의협 사무처 노조에서 투쟁 성금을 전달한 것은 의협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의협은 이같은 추세에 비추어 2.22 결의대회에 역대 최다인 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실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산,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의 열기가 가장 뜨겁다"며 "이번 집회를 위해 1천대 이상의 전세버스가 동원될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집회에는 산청군 농민대표가 참석, 의협의 투쟁에 지지를 표명하고 의약분업 반대투쟁 경과와 향후 투쟁방향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관할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은 이번 의사 집회에 1만여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농민시위와 달리 과격 돌충행동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장소 주변과 주요 시설물 등에 경찰 40개 중대를 집중 배치하고 예상보다 규모가 커질 경우 병력을 증강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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