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가 전립선암 위험을 25% 낮출 수 있다는 장기간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우스웨스트 온콜로지 그룹은 1만9천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위약 또는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하여 전립선암 발병률을 알아봤다.
그 결과 전립선암은 위약대조군에서는 24%의 환자에서 발생한 반면, 피나스테라이드 투여군에서는 18%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피나스테라이드 투여군에서 발생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위약대조군에 비해 암의 중증도가 더 심했다.
또한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경우 여성화 유방과 성기능 장애 발생률이 더 높았으며 요로증상은 위약대조군에서 더 빈번했다.
이번 연구는 원래 8년이 예정이었으나 피나스테라이드의 전립선암 예방에 대한 효과가 명백한 것으로 나타나 1년 일찍 종료했으며 7월 17일자 NEJM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피나스테라이드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서는 프로스카(Proscar)라는 상품명으로, 탈모증 치료를 위해서는 프로페시아(Propeci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된다.
피나스테라이드 전립선암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를 후원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셀레니움(selenium)과 비타민 E도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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