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4일 국내 의료기관중 처음으로 '연구윤리강령(Code of Research Ethics)'을 제정하고 모든 임상연구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강령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기준(ICH-GCP)에 맞추고 이를 법제화하여 연구를 규제하는 국제 임상연구환경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
윤리강령은 앞으로 병원에서 시행되는 모든 연구에 적용되며, '인류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가치 있는 결과를 낼만한 필요한 연구이어야 함'을 기본으로 ▲인간 존엄성의 존중 ▲피험자 자유의지에 대한 동의의 존중 ▲취약한 상태의 개인에 대한 존중 ▲사생활 및 비밀보장에 대한 존중 ▲공정성과 정당성에 대한 존중 ▲손해(최소화)와 이득(최대화)에 대한 균형 등의 윤리적 원칙을 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위해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강령 준수를 위한 서약서를 받을 계획이며, 임상연구자 대상으로 '임상시험 연구자 핸드북'을 배포하여 실제 임상연구시 윤리강령을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인 김병태 교수는 "이번 윤리강령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물론,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실험 등에도 적용하여 임상연구와 생명과학 전반의 윤리적 중요성이 최대한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이번 윤리강령 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01년 국제적 기준인 미국 임상연구안전국의 임상시험안전기준인 IRB 인증을 획득했으며, 다음해인 2002년도에는 임상시험심사위원 전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IRB 위원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2001년도에는 국제 실험동물인증협회 인증(AAALAC)을 획득하여 국제적 기준의 임상연구 인프라와 수준을 갖춰 국제적 공인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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