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김재정회장은 오늘(1일) 취임 2개월을 맞아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송하고, 현안이 되고 있는 조제내역서발행, 처방전 매수, 감기심사원칙 등에 대해 의료계의 입장을 원칙대로 관철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한에서 김 회장은 현재의 의료체제가 “의사들만 참여하고 약사들은 참여하지 않는 엉터리 의약분업체제”라고 꼬집으면서 “파탄된 의료보험 체제의 근원적인 틀을 바꾸어 보험재정의 파이를 키우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약사 조제내역서 발행, 처방전 매수, 한의과대학 신설, 진료비 부당환수, 심사평가원의 부당 삭감, 공단의 부당한 현지조사, 급성호흡기 질환 심사원칙 등의 문제는 의료계의 입장을 원칙대로 관철시킬 것”이라고 다짐하고 “조제내역서 발행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및 정부와 이미 공감대를 형성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회장은 협회 소식을 빠르게 전하기 위한 전회원 2시간 통신망 구축 사업과 약사들의 불법진료행위를 근절하기위한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의 두 달이 제33대 의협의 “준비운동”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마라톤을 시작”하려는 시기라고 말해 회원들이 지금까지보다는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단결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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