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의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가 전립선 비대증의 진행위험과 관련한 합병증을 4년 이상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지난 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의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아보다트로 4년간 치료한 결과 총 전립선 용적이 27%의 전반적인 감소율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아보다트 치료시 6개월 후부터 지속적인 증상개선이 관찰됐고 비뇨기과학회 증상지수(AUA-SI)는 4년이 된 시점에서 6.5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고 요속(Qmax)은 1개월부터 향상되었는데 4년이 되었을 때는 초당 2.7ml 까지 향상됐으며 급성요폐(AUR)과 전립성 비대증 관련 수술 위험을 치료 2년 시점에 각각 57%, 48%감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달라스의 텍사스 대학교 비뇨기과의 클라우스 로본(Claus Roehrborn) 교수는 이번 새로운 임상 결과에 대해서 “아보다트가 전립선 비대증의 진행위험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증상의 악화와 합병증을 막아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유럽전역에서 진행된 PROBE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55%는 전립선 관련 수술에 대해서 58%는 급성요폐(AUR)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4명 중 3명은 빨리 증상을 경감시키기 보다는 약물 치료를 통해 수술로까지 발전할 위험을 50% 감소시키길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만약 약물이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면 13개월까지, 급성 요폐 위험을 1% 줄일 수 있다면 2개월까지, 그리고 수술의 위험을 1% 줄일 수 있다면 8개월까지 기꺼이 증상 개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런던 대학 비뇨기과의 비뇨기 종양학 선임 강사인 마크 엠버튼(Mark Emberton)은 “설문 결과들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이 신속한 증상 경감보다는 전립선 비대증의 합병증을 더 염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보다트는 국내에서는 올해 4월 식약청 허가를 거쳐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GSK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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