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한다면 외국어고등학교에는 진학하지 않아야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7차교육과정 수정고시 방안을 논의해 외국어고나 과학고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교육과정을 둘 수 없도록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어고는 총 교과이수 단위의 10%를 늘려 운영할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해 자연.이공 과정을 설치하는 편법으로 일부 학생을 의대로 진학시켜왔다.
교육부는 이를 막기 위해 10%를 전문교과에만 한정하도록 교육과정을 수정키로 했다. 외국어고는 외국어에 관한교과를, 과학고는 과학에 관한 교과만 개설가능한 것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심의회 내 심의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며, 늦어도 8월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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