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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보인 국립대병원 국감

이창진
발행날짜: 2006-10-30 15:07:19
올해 국립대병원의 국정감사는 예년과 달리 서울대병원의 미소로 마무리됐다.

지난해까지 교육위원회 여야 의원 모두의 질의 내용 중 90% 이상이 서울대병원을 정조준했으나 이번 국감은 70% 정도로 타 병원으로 질의가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국감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던 열린우리당이 서울대병원을 옹호하는 햇볕정책(?)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안이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논란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예년과 같이 부처이관의 부당성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관 찬성으로 돌변한 경상대병원 등 9개 병원 원장단에게 입장변화의 진위를 묻는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부었다.

반면, 서울대병원의 반대입장에 당연히 비판을 가할 것으로 보인 열린우리당은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는 타 병원으로 화살을 돌리며 교육부와 국립대병원의 합리적인 결론 도출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국감에서 서울대병원을 거세게 몰아붙친 열우당 모 의원은 얼마전 관절통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받는 경험을 의식한 듯 지방대병원에 초점을 맞춘 비판으로 주치의 병원에 대한 배려심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지방대병원들은 ‘장비·시설투자+α’라는 국고지원의 조건부 이관이라는 합의서로 망신을 당하는 힘든 하루를 보낸 반면, 서울대병원은 버거킹 매점 문제 외에 여야 모두 그다지 크지 않은 질의로 일관해 보통수준의 뭇매라는 평이다.

국감을 마친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은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무거운 침묵대신 엷은 미소로 답해 지친 하루의 피로가 예년보다 가벼웠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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