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증시는 2003년 3월 이라크전쟁 당시 종합주가지수가 저점을 기록하고 난 후, 2개월여 사이에 200p가량이 급등해서 700p에 도달해 있었고, 경기회복이나 기업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의사 결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더구나 1999년 1000p 도달 후 2000년 말 500p까지 하락하는 장에서 원금의 반토막을 경험하였다. 2002년 4월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930p대에서 가입한 성장형 펀드들이 불과 1년 만에 500p대로 또다시 곤두박질치면서 투자의욕을 극도로 위축시켰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2003년 7월부터 매도세로 일관했고, 반대로 외국인들은 연말까지 5조가 넘는 순매수를 하며 저평가된 한국의 우량주들을 쓸어 담고 있었다.
당시 글로벌마켓은 이라크전쟁 이후 미국의 쌍둥이 적자로 추세적인 달러 약세기조가 진행되면서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숲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매도를 늘려가며 시장에 역행하는 투자 태도를 보여 온 것이다.
여기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심정과 투자실패 요인을 살펴보면 주식시장에 대한 지나친 불신과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연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IMF 이후 1999년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인해 900에서 1000p대에서 성장형 펀드에 목돈을 투자한 후 2000년 말 500p까지 추락하는 장에서 원금이 반 토막 나는 경험과 2002년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900p대에서 또다시 성장형 펀드를 가입한 후 500p대까지 떨어지는 하락장에서의 치명적인 경험 때문이다.
즉, 지수 하락 시 방어기능이 없는 주식시장에 대한 극도의 불신이다.
투자자의 심정을 헤아려 볼 때 과저의 투자실패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며, 우리의 투자문화도 바뀌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 주식형 펀드 투자의 관건은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찾았다.
첫째, 방어기능이 없는 성장형 펀드는 ·철저하게 기간분산투자(적립식펀드, 정액분할 투자법)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둘째, 목돈 투자는 반드시 자체 방어능력을 가진 상품에 투자를 해야 한다.
셋째, 지수 등락에 의존하는 투자를 지양하고 시간의 경과에 의해서 수익이 쌓여가는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편안한 고수익’을 지향하는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고 어려울 때일수록 정도를 지키라는 말이 있다. 최근 저금리와 고령화로 인해 자산관리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때이다. 이럴 때일수록 섣부른 판단으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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