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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위기론 간과 말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8-08-21 07:02:50
대형병원들의 몸집불리기 행태가 그치지 않으면 머지 않은 장래에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은 주요 대학병원이 암센터와 병상 신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어 지금도 포화상태인 수도권 병상수가 넘쳐날 것이라며 일부 대형병원에 환자가 집중돼 주위 대학병원은 3~5년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기론을 펴며 경각심을 촉구한 것이다.

이같은 경고는 강 원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분명 예사롭지 않다. 이미 많은 병원인들의 입에서 위기론이 터져나왔다.

그만큼 대형병원들의 몸집불리기가 병원계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사실 그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우리 대형병원들의 몸집불리기는 심상치 않다. 대한병원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금도 20건의 대형병원 신·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수년 안에 총 1만5338병상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우리 급성기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다.

당장 대책이 시급한 상황인데도 그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동안 대형병원의 끊임없는 몸집불리기는 의료전달체계를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의료비를 증가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시설과 장비, 인력이 우수한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린 탓이다. 중증질환 위주의 진료를 하면서 전국구 병원 역할을 해야 할 대형병원들이 지역거점병원 역할밖에 못하는 현실이 잘 말해주고 잇다.

문제는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병원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기회마져 놓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거듭 강조해 왔지만, 지역별 병상총량제 시행 등 제동장치를 마련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얘기다.

또 종별가산률을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은 물론이다. 최근 문을 닫은 이대동대문병원은 병원계에 '위기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늦기 전에 대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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