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이 상대의 건강을 더 좋게 해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Psychosomatic Medicine지 12월호에 실렸다.
따뜻하게 신체를 접촉하는 방법을 훈련 받고 이후 실행한 부부의 경우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스 지표인 알파 아밀라제(alpha amylase)의 수치는 줄어들었다.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의 브링햄 영 대학 연구팀은 감정적 사회적 지지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의 주요한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6쌍의 부부에게 상대의 반응을 들어가면 서로의 신체를 접촉하는 방법을 익히게 했다. 이후 대상 부부들은 총4주 동안 일주일에 3회 30분 이상 동안 이 방법을 이용해 신체접촉을 실시했다.
대상자들의 혈압, 아밀라제 및 옥시토신 및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치는 실험 이전, 중간 및 이후 측정됐다.
연구 결과 신체적 접촉을 한 그룹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옥시토신의 수치가 높았고 아밀라제 수치는 현격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4주 이후 혈압이 감소했다. 그러나 코티졸 수치는 두 그룹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결혼관계가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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