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보내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의협 회장 후보등록을 앞두고 후보군별 선거캠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회장 후보군이 최근 강남과 강북 지역에 선거 사무실을 잇따라 개설하고 제36대 회장 선거 고지를 행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려의대교우회의 밤 행사’에서 의협 회장 출마를 공표한 의협 대의원회 유희탁 의장은 지난주 여의도 부근에 선거활동을 위한 사무실을 열고 직원 2명을 상주시켜 사실상 선거전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가톨릭의대동창회와 별도로 독자적인 출마에 마음을 굳힌 김세곤 전 의협 수석부회장의 경우, 오는 29일 서울 교대역 부근에 선거사무실 오픈식을 갖고 공약집을 비롯한 정책과 토론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비공식적인 선거활동을 벌인 경만호 동메포 대표(전 서울시의사회장)와 주수호 의협 회장은 가장 먼저 사무실을 차렸다(?)고 볼 수 있다.
경만호 대표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동북아메디칼포럼 사무실과 별도의 선거캠프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력풀 활용과 비용부담 등에서 현 사무실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다.
보궐선거 승리로 2007년 6월 의협에 입성한 주수호 회장은 이촌동에 위치한 의협 회관에서 회장직의 로얄티를 십분 활용하며 회무에 주력하면서 향후 선거전에 대비하는 모양새이다.
이들 후보군들은 설 연휴 기간을 선거 전략 마련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개인별 정리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고향을 찾는 설 연휴에 누구를 만난다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면서 “조만간 선거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정책마련과 토론에 대비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며 불꽃 튀는 의협 선거전의 양상을 예고했다.
또 다른 후보도 "설 기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줄이고 공약 마련에 고심했다"며 "회원들에게 가장 다가설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후보군 모두는 아직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2월 20일~3월 20일)이 아닌 점을 의식하고 있으나, 선거규정에 위반되지 않는 합법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날렵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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