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15분 “경만호 회원이 제36대 의협 회장 후보 등록을 위한 관련 서류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경만호 부총재는 후보자 등록신청서와 기탁금 1000만원 및 200명 이상 회원 추천서를 선관위에 전달했다.
경만호 후보(57, 정형외과전문의)는 1952년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70년졸)와 가톨릭의대(78년졸), 전 동대문구의사회장, 전 서울시의사회장, 전 의협 부회장, 전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청메포럼 운영위원장, 동북아메디컬포럼 회장, 적십자사 부총재 등을 맡고 있다.
경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의료수급 구조 개혁이 시대가 저에게 부여한 소명”이라면서 “무모한 투쟁보다 여야 정치권, 정부 및 청와대와 소통을 통해 의료수급구조의 새 틀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경만호 후보는 우편투표용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 “언제고 문제해결의 길이 보이는 즉시 가처분신청은 취하할 것”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아직 내부에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경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동지들의 뜻을 하나로 결집하겠다 △일할 줄 아는 의협을 만들겠다 △의사의 위상을 높이겠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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