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감정학회가 이 달 12일 카톨릭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의료감정학회는 장애평가와 의료분쟁, 적정진료에 대한 의학적 원칙과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장애평가와 의료감정이 가능하도록 평가기준을 마련, 교육하기 위해 창립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창립총회와 함께 개최되는 세미나에서는 「우리 나라 장애평가기준의 문제」(좌장 최선길 신경외과 )와 「의료감정학회의 역할」(좌장 박창일 재활의학과)에 대해 발표를 한다.
각 발표자들은 우리나라 장애평가기준의 문제에 대하여 신경계통 장애, 정신계통 장애, 근골격계 장애 그리고 재활의학에서 본 문제점등을 발표하며 이어 의료감정학회의 역할에 관해서는 장애평가분야, 의료분쟁분야, 진료심의분야 등으로 나눠 발표 및 토론한다.
학회 준비위원장인 이경석교수(순천향대 신경외과)는 “현재 국내 장애평가라든지 의료분쟁 해결 분야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적인 연구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의료감정학회는 앞으로 의료분쟁의 감정과 진료심의, 자동차 보험 및 손해보험등의 장애평가와 인과관계 규명, 산재보험의 업무상 상병 여부와 장애평가 그리고 심사평가원의 진료심의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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