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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부담되서…" 의대강당 학회장소로 인기

발행날짜: 2009-04-08 06:47:10

경기침체+후원감소로 학술대회 개최비용 축소 움직임

최근 경제위기와 지정기탁제 등으로 제약사들의 후원이 줄어들자 대관료가 비싼 호텔 대신 의대강당이나 병원을 이용해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학회들이 늘고 있다.

굳이 호텔을 빌리지 않더라도 시청각 기자재와 주차시설 등이 잘 갖춰진 대학시설을 이용하면 학술모임을 개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설명.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설이 잘 갖춰진 서울아산병원이나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의료원 등은 주말마다 개최되는 학회와 연수강좌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최근 학술대회를 마친 한 학회 이사장은 7일 "비용문제 등으로 모교 강당을 빌리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며 "최근 학회들이 후원이 줄어들자 학교에 몰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조사결과 상당수 학회들은 비싼 대관료에 대한 부담으로 호텔을 빌리기 보다는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예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던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는 을지병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작년 코엑스에서 학회를 치렀던 산업의학회도 연세의대를 빌리기로 한 상태다.

이밖에도 임상약리학회도 코엑스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발을 돌렸고 병리학회, 생리학회 등이 포함된 기초의학통합학술대회도 코엑스에서 아주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한 학회 이사장은 "사실 일부 학회들을 제외하고는 제약사들의 후원없이 회원들의 회비 등 학회예산만으로 호텔을 빌려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기초학회들은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술대회장으로 호텔을 선호하는 것은 지방에서 올라온 회원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것만 아니라면 학교에서 학술모임을 하는 것이 오히려 편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학회의 덩치가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호텔을 빌리는 경우도 있다. 학교시설만으로는 참석인원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가정의학회가 대표적인 경우. 대구지역에서 가장 규모있는 호텔을 빌렸음에도 회원들의 숙박은 물론, 강의장소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전언이다.

가정의학회 신호철 이사장은 "사실 꼭 호텔에서 학회를 개최할 필요는 없는데 회원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 이제는 이제는 지역호텔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왔다"며 "내년부터는 춘·추계 모두 서울에서 개최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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