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인 발사르탄이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환자의 혈관 경직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한림․ 을지의대 공동 연구팀은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한 결과 3개월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혈관 경직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들에게 발사르탄을 3개월간 투여하고 약물 투여 전후 신체계측, 혈액학적 검사를 시행하고 동맥 맥파 파형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동맥 맥파 파형분석에서 발사르탄 투여 전후의 심내막하생존율과 심박출 지속기간의 차이는 없었으나 중심 맥압과 대동맥 맥파증대계수는 약품 투여 이전 29.5 ± 7.4%에서 투여 후 27.8% ± 7.9%로 크게 감소했다.
또 수축기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약제 투여 이후 뚜렷하게 감소했으나 여러 관련 인자 중에서 수축기 혈압의 변화량만이 대동맥 맥파증대계수의 감소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를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로 치료한 이후 동맥파 파형의 변화를 분석하고 관련 인자를 확인한 것"이라며 "그 결과 발사르탄은 혈관 경직도를 개선, 심혈관 질환의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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