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항생제 사용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처방률이 높은 소아과 이비인후과에 비해 내과 일반의의 항생제 사용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 중앙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체 의원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29.8%로 전년도 36.6% 대비 18.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이 비교적 높은 전문과별 항생제 처방률은 ▲ 이빈인후과 69.8%(-9.1%) ▲ 소아과 61.4%(-14.5%) ▲ 가정의학과 57.3%(-14.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의와 내과의 경우 작년 4분기 항생제 처방률은 각각 48.9%와 45.2%로 전년 동기 대비 18.2%가 감소하는 현저한 추세를 보여 주목됐다.
항생제 성분계열별로는 Cepha-3세대 이상 처방률이 -41.2%로 급속히 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enicilline -17.6%, Quinolone계열 -12.8% 등을 보였다.
의원을 제외한 종별 항생제 처방률은 ▲ 종합전문 7.5% ▲ 종합병원 13.0% ▲ 병원 17.6% ▲ 치과병원 20.2% ▲ 치과의원 15.8% 등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의원에서 항생제 사용은 꾸준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 1분기 이후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급성호흡기감염증에 대한 세분화 평가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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