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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무사령부, 아태 조류독감 워크숍 개최

이창진
발행날짜: 2009-07-02 08:52:56

미국과 인도 등 14개국 100여명 참석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을 비롯한 전염병 유행을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군의료가 발벗고 나섰다.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호선, 육군준장)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서울그랜드호텔에서 '다국적 조류독감, 유행성 독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군의무사령부와 미 태평양사령부 COE, 주한미군사령부가 공동 주관으로 미국과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 아태평양 지역의 14개국 군 의무요원과 세계보건기구, 세계식량기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유행성독감 유행시 군의 역할’ 주제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억제, 완충지역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가운데 임상이 아닌 작전과 운영적 측면에 입각하여 ▲통제 및 완충지역 준비 ▲검역 ▲격리 ▲국경 건강 증명 절차 등이 논의됐다.

의무사령부측은 "국가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종독감 확산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에 대한 기존 단계와 지침을 대폭 수정하여 각국의 상황에 맞는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가간 대응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호선 사령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각종 전염성 질환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 공조를 통한 공동대처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며 “군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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