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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위기에 놓인 황반변성 환자에 '희망의 빛'

박진규
발행날짜: 2009-07-28 06:45:11

노바티스 '루센티스'…8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경사

전문의약품시장은 항상 새로운 약이 등장한다. 대부분은 이름도 알리지 못한채 소멸되지만 일부 '똑똑한' 약은 서서히 처방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블록버스터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의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의약품을 매주 2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블록버스터를 노린다] <7> 한국노바티스 루센티스

노바티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황반변성은 눈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혈관에 의해 황반이 손상돼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힌다.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은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손상된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최초의 치료제다.

레이저 치료, 광역학 요법 등 기존 치료법은 시력 상실의 속도를 늦추거나 이미 손상된 시력을 유지하는 역할에 그쳤다.

이에 비해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혈관 내피세포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혈관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수를 차단함으로써 환자의 시력을 발병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루센티스의 시력 회복 효과는 2건(MARINA, ANCHOR)의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확인됐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 7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MARINA' 연구 결과 루센티스 0.5mg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95%가 치료 1년째 시력을 유지했고 40%는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2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ANCHOR' 시험에서는 기존 치료법인 광역학 요법을 사용한 대조군은 치료 1전째 시력을 상실한 반면 루센티스 투여군은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루센티스는 이런 획기적인 효과를 인정받아세계적 과학전문 잡지 '사이언스'가 선정한 2006년 10대 혁신적 연구성과로 꼽혔다.

서울대병원 안과 서울의대 유형곤 교수는 "루센티스는 유리체에 약물을 주사하는 유일한 약으로 효과가 뛰어나 환자들이 크게 만족스러워한다"며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황반변성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루센티스의 역할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센티스는 현재 미국, 스위스,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전세계 43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 0.5mg을 허가받아 비급여로 출시됐지만 8월부터는 급여로 전환돼 좀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김도형 PM "황반변성 위험성 알리는게 우선"
루센티스의 장점은= 환자에게 시력 회복이라는 가장 큰 이익을 제공해준다. 기존의 치료법은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손실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력 개선 효과는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루센티스는 10명중 4명 꼴로 시력이 개선된다.

시장에서 반응은= 의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환자의 증상개선 효과다. 시력이 회복되는 루센티스에 주목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환자들로부터 '명의'라는 칭송을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부작용이 적고 시술이 편하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케팅 포인트는= 서구에서는 황반변성이 노인 실명원인의 1위를 차지하면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재때 치료하지 않으면 2~3년 안에 실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 좀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만큼 대국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매출 목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만큼 환자가 많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황반변성에 대한 역학조사 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올해 연말이 되면 망막학회에서 조사결과를 내놓게 된다. 그 때 가야 시장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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