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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균주, 아테미시닌 약물에 내성 생겨

윤현세
발행날짜: 2009-07-30 08:59:31

대체 약물 없어, 수백만명 목숨 위험해

서부 캄보디아 지역의 말라리아균이 아테미시닌(artemisinin) 기초 약물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연구결과가 30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아테미시닌 기초 약물은 말라리아에 대한 최우선 치료제. 다른 말라리아 약물 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까지 내성이 보고되지 않았었다.

옥스포드 대학 연구팀은 서부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40명의 말라리아 환자와 북서부 태국에 거주하는 40명의 말라리아 환자에 대해 아테미시닌 약물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태국에 거주하는 환자의 경우 말라리아 균의 제거에 48시간이 걸리는 반면 캄보디아 환자의 경우 84시간이 걸렸다.

이번 연구 결과 캄보디아 지역의 말라리아균의 경우 아테미시닌 약물에 감수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아테시미시닌 약물 효과가 사라질 경우 대체 약물이 없다며 말라리아 퇴치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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