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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못버린 KRPIA "해외 학술행사 지원 인정"

박진규
발행날짜: 2009-08-03 12:40:01

자율 협약 반영 위해 논의 지속 필요성 강조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3일 사업자가 주최하는 해외 학술행사는 의료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의학정보의 발전을 위하여 필수적인 학술활동이라며 의료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RPIA는 복지부가 발표한 '의약품 투명거래를 위한 자율협약'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KRPIA는 사업자 주최 해외 학술행사의 필요성에 대해 사업자가 주최하는 해외 학술행사는 필수적인 학문적 교류의 장이며,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들은 해외 현지에서 개최되는 정보교류 행사에 참여해야만 임상 설명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KRPIA는 또 새로운 정보교류의 장인 학술대회에 관계 의료자의 참가를 제한 하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최신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여,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료계의 발전에 저해가 될 뿐 아니라, 최신치료 기법 및 동향 변화에 따른 혜택을 고통 받는 환자들이 바로 누리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KRPIA는 세계 각국의 제약협회 규약이 의료관계자들의 필요성을 반영하여 사업자 주최의 해외 학술행사를 허용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글로벌 기준에 맞게 현행 규약이 수정 및 보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이번에 발표한 '의약품 투명거래를 위한 자율협약'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유통질서 문란 약제의 상한금액 세부조정’의 시행을 위해 복지부에 제약협회와 KRPIA가 논의를 거친 후 제출된 것이다.

KRPIA는 이번 자율협약에는 사업자 주최 해외 학술행사 지원에 대한 내용이 양 협회와 관계 부처간 협의가 부족하여 포함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반영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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