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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지켜라" 거점병원 2차감염 비상

발행날짜: 2009-10-29 06:59:56

신종플루 원내확산 노심초사…안내문, 마스크 배포

최근 계절독감과 맞물려 신종플루가 급격히 확산되자 거점병원들은 혹여 이들을 통해 입원환자들에게 2차감염이 일어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거점병원들은 각종 안내문을 붙이는 한편, 마스크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신종플루 의심환자들의 병원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원내 감염을 차단하는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A대학병원 관계자는 28일 "만약 원내에서 2차감염으로 신종플루가 확산할 경우 그에 따른 파장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며 "단 한명만 감염이 확인된다 해도 병원의 신뢰도는 물론, 환자들의 동요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특히 원내 감염으로 확인되면 손해배상 등의 문제가 대두될 수 있으며 해당 병동 폐쇄와 환자 감소 등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며 "이같은 우려는 모든 거점병원들이 가지는 공통분모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점병원들은 신종플루 2차감염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안내문을 통해 환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의심환자들의 병원 진입을 막는데도 노력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입구에서 마스크를 배포하는 것은 물론, 병원 곳곳에 수술용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를 배치하고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착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최소한 환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고 직접적인 2차 감염은 차단해보겠다는 시도다.

고대 구로병원은 아예 병원 정문에서부터 신종플루 환자의 원내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만약 신종플루 확진환자나 의심환자, 혹은 신종플루 진료소를 다녀가기만 했어도 원내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는 것.

또한 신종플루 진료소를 방문해 의심환자나 확진환자로 판명될 경우 전담 인력이 처방전은 물론, 약제 배송과 수납까지 모두 대리해 이들이 병원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관계자는 "물론 일부 환자나 보호자들은 불편함이 있겠지만 원내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등은 병원 정문을 비롯, 원내 곳곳에 안내문을 붙여 경각심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29일부터 안내문을 게시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병문안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서울성모병원은 이같은 안내문을 이미 게시한 상태다.

또한 이들 병원들은 병원 입구는 물론, 원내 곳곳에 손세척제를 배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붙여 최소한의 감염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B대학병원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은 대부분 일반인들보다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할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병원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하는 등 보호자들과 내원객을 무작정 통제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며 "신종플루로 병원 인력 대부분이 투입된 상태에서 2차감염을 막으려는 노력까지 하다보니 정말 손이 4개라도 모자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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