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내달 3일 오후 1시30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국한의약국제표준화 추진단’ 현판식 및 출범식을 갖는다.
한의약국제표준화추진단은 앞으로 우리나라 한의약 국제표준 개발의 중심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침과 한약의 진단과 처방 등 한의약 각 분야에서 필요한 표준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한의학연구원은 그동안 한-중-일 3국간 국제경혈위치 표준 확정, 침 규격 표준화 등 활발한 표준 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 원내에 국내외 한의기술 표준의 핵심 공간인 ‘한의기술표준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 본원 구암관 대강당에서 개원 15주년을 맞아 ‘전통의학의 표준화와 미래 연구방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바이오의료기술표준화 입장에서 바라본 한의학 표준화 구축 방향과 과제에 대해 기술표준원 송주영 수석연구관의 발표가 있으며, 송 연구관은 정부의 국제표준화 중장기 정책과 맞물려 한의학이 극복해야할 표준화 과제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 보건의료정보분과 의장인 곽연식 경북대 초빙교수는 세계 의료정보 표준화 흐름속에서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생약부 부장인 유키히로 고다(Yukihiro Goda)박사, 前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소 소장인 장일무 교수, 미국 피토메딕(Phytomedics)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버톨드 프리드랜더(Bertold Fridlender) 박사가 각각 나서 각국의 표준화 동향에 대해 소개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기옥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표준화의 중요성과 각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통의학의 표준화에 있어 한의학이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의 표준화 구축에서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통한 국제 표준에서의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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