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동서신의학병원, 한 지붕 아래 두 암센터 동거

안창욱
발행날짜: 2009-11-26 06:46:22

한방 이어 내년 9월 양방 개원 "중증진료 강화, 위상 제고"

동서신의학병원이 향후 10년 안에 동남권 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암 진료를 강화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센터 건립 준비에 들어갔다. 이렇게 되면 동서신의학병원은 한방암센터에 이어 양방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동서신의학병원 암진료활성화 태스크포스팀(팀장 외과 이석환 교수)은 25일 그간의 활동을 종료하고, 내주 암센터 건립 방안을 확정해 허주엽 원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석환 교수는 “동서신의학병원은 실제 암환자들을 많이 치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서 협진을 하는 의료기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여기에다 암센터가 없다보니 암진단을 받은 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사례가 적지 않아 앞으로 암진료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서신의학병원은 내년 9월을 목표로 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암센터는 다학제적 진료에 집중하고, 근거중심 및 근거창출 의학을 지향하며, 의료윤리적으로 검증된 치료를 한다는 운영 방향도 설정한 상태다.

일차적으로 동서신의학병원 암센터는 위암, 대장암, 폐암, 두경부암, 유방암 등 5대 암에 집중하고, 다학제 진료에 필요한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학과 등의 의료진을 보강할 예정이다. 토모테라피 기능을 능가하는 최첨단 방사선치료장비도 들여온다.

이석환 교수는 “암환자에 따라 맞춤치료를 하고, 임상연구를 활발히 해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면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검사, 치료에 있어 암환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검사결과를 당일에 받아볼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환자 중심 진료를 정착시키면 주변에 대형병원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경쟁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암센터가 개원하면 개원가, 협력병원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동서신의학병원은 의료진간 신뢰를 바탕으로 다학제적 협진을 강화하기로 하고, 진료과간 컨퍼런스 등을 강화해 가고 있다.

개원 3년째를 맞는 동서신의학병원이 암센터 개원을 준비하고 나선 것은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 비중을 높이지 않고서는 대학병원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석환 교수 역시 “암센터가 없는 대학병원은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3차병원으로 진입하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동서신의학병원은 개원초기부터 양한방 협진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암센터를 운영해 오다가 올해 한방병원 산하 한방암센터로 조직을 개편한 상태다.

통합암센터가 한방암센터로 간판을 바꿔 단 것은 양방-한방 의료진간 불신과 갈등의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동서신의학병원이 암센터를 개원할 경우 한 병원 안에 한방, 양방 두 개의 암센터를 가동해야 하는 부담도 따를 전망이다.

암센터를 개원해 한방병원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대학병원으로 새로 태어나겠다는 동서신의학병원 양방 의료진들의 야심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