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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A형간염 대란일 것"

발행날짜: 2009-11-26 06:43:45

이영석 대한간학회 이사장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매몰되면서 A형 간염 백신부족문제가 묻혀버렸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봄 A형 간염의 대확산을 막을 수 없습니다"

대한간학회 이영석 이사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A형 간염 백신부족문제의 심각성을 이같이 표현했다.

정부가 당장 눈앞에 사태에만 매달려 한치 앞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이사장의 지적.

이영석 이사장은 "숱하게 언론에 기고해 A형간염 백신부족 문제를 알리고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돌아오는 메아리가 없다"며 "A형 간염도 심각한 국가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하루 빨리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플루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질환에 대한 예방도 그에 못지 않게 비중을 둬야 한다는 것.

이 이사장은 "신종플루가 국가적 문제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너무 신종플루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위험하다"며 "신종플루가 잡히고 난 후의 상황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히 질병예방을 예산문제로만 접근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 이영석 이사장의 비판이다. 간염예방책을 세우는데 비용측면만 강조하고 있다는 것.

이영석 이사장은 "A형 간염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늘 예산이 없다는 것"이라며 "예산이 없다고 예방사업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돈이 없다면 국민들이 자비로라마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계몽사업이라도 펼쳐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의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지금 바로 백신을 구비하지 않으면 내년 봄 A형 간염이 창궐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A형 간염이 다소 주춤한 지금 백신을 맞지 않으면 확산세를 잡을 수 없다는 것.

이영석 이사장은 "백신은 다른 약과 달리 철저히 주문생산 방식을 통해 제작되기 때문에 과거 사례에서 봤듯 환자가 늘기 시작했을때 주문하면 이미 늦는다"며 "지금 수급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백신확보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정책적 대안을 세우지 않으면 내년 3월에서 4월쯤에는 현재 신종플루 사태와 같은 재앙을 면키 어렵다"며 "정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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