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진료비 심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요양기관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도입한 '종합상담서비스 및 우리병원전담제'가 올해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요양기관 종합상담을 통한 자율개선을 유도하고자 종합상담서비스 기관을 50개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상담서비스 및 우리병원전담제는 심사업무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요양기관과 상담을 통해 요양기관이 스스로 적정진료를 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요양기관별 담당직원을 지정해 요양기관과의 창구를 일원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 종합전문병원 12개 기관, 종합병원 29개 기관 등 총 42개 요양기관에서 사업이 진행됐는데, 심평원이 최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이 8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비스유형에 따른 유용도는 방문서비스의 경우 100%, 문서서비스의 경우 89%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 방문서비스를 통한 자료설명 및 의견교환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올해 50개 기관은 새로이 선정해 종합상담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한 것. 대상기관은 신청기관을 우선으로 하되, 진료비 지표 분석 등을 통해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종합상담서비스를 받은 기관에 대한 진료비 청구 경향 등을 분석해, 만족도뿐 아니라 청구패턴의 개선 여부도 분석할 예정"이라면서 "효과가 드러날 경우 종합상담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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