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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전이성 대장암 생존 연장

윤현세
발행날짜: 2004-06-04 16:43:04

아바스틴 3상 임상 결과 NEJM 발표

지넨테크와 로슈는 IFL(5-FU/루코보린/CPT-11) 화학요법에 아바스틴(Avastin)을 추가하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다는 3상 임상 결과가 NEJM에 실렸다고 발표했다.

평균 생존기간은 아바스틴을 추가한 경우 20.3개월인 반면 추가하지 않고 IFL 화학요법만 받은 경우에는 15.6개월이었다.

또한 질환 악화가 없는 생존기간도 아바스틴을 추가한 경우에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듀크 대학 메디컬 센터의 허버트 I. 허위츠 박사는 “광범위한 환자에서 생존기간 연장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바스틴의 성분은 베바시주맵(bevacizumab). 종양 혈관형성과 존재하는 종양의 혈관 유지에 관여하는 VEGF를 억제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처음 발표됐었으며 올해 2월 26일 FDA는 이전에 치료된 적이 없는 대장암 환자에게 5-FU 화학요법과 함께 아바스틴을 병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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