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은 '하루날디정0.2mg'(탐스로신염산염)의 주도 속에 '아보다트연질캡슐0.5mg'(두타스테리드)가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EDI청구액 100억원 이상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알파차단제인 '하루날디정0.2mg', '카두라엑스엘서방정4mg', '자트랄엑스엘정10mg' 등 3품목과 5알파환원요소저해제인 '아보다트연질캡슐0.5mg', '프로스카정5mg' 등 2품목, 총 5품목이다.
이중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일본계)의 '하루날디정0.2mg'은 작년 EDI청구액이 406억원으로,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이며 전립선비대증시장을 주도했다. 나머지 4품목은 130~180억원 대의 청구액을 보였다.
이 약물의 많은 처방은 배뇨곤란, 야간빈뇨, 잔뇨감 등 전립선비대증에 수반하는 자각, 타각 증상에 대해 우수한 개선효과에 기인한다. 실제 일본에서 실시한 Double Blind Test(DBT)에서 경도개선 이상이 81.4%(162/199)이었으나, 부작용 발현율은 2.7%에 불과했다.
성장률은 '아보다트연질캡슐0.5mg'가 돋보였다.
GSK(영국계)의 '아보다트연질캡슐0.5mg'는 작년 EDI청구액이 176억원으로 전년(132억원)에 견줘 33.33%가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 250억원 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루날디정0.2mg'(406억원)의 성장률은 전년(321억원) 대비 26.48% 늘었다. 나머지 3품목은 성장이 정체됐다.
한편, 하루날디정0.2mg는 최근 국내사인 대웅제약에서 퍼스트 제네릭인 ‘하루로신디정0.2mg'를 출시, 종전 1271원에서 1016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하루로신디정0.2mg는 86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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