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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교육 받아본 의사들 "쑥스럽네"

안창욱
발행날짜: 2010-06-05 06:47:35

순천병원, 진료과장 대상 첫 시행 "좋은 기회였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선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의료기관 CS(Customer Satisfactionㆍ고객만족) 교육이 의사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순천산재병원(김용주 원장)은 최근 의사직을 대상으로 현장 CS교육을 실시했다.

순천산재병원은 정기적으로 CS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천산재병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CS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의사들은 진료 일정 등을 감안해 예외로 하고 있다.

이번 CS교육은 대부분의 진료과장, 전공의 3명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생명 with-parter 서비스팀 신우진 팀장이 ‘병원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고객만족의 의미, 고객 이해하기, 긍정적 이미지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순천산재병원은 이같은 CS교육을 처음 실시하다보니 만약 의사들이 강의에 호응하지 않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강의가 시작되자 깜짝 놀랄 정도로 호응해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진료과장들은 강사가 15초 동안 박장대소해 달라고 주문하자 강의실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웃는 등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순천산재병원 선병환 부원장은 4일 “대체적으로 쑥스러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 부원장은 “강의를 들으면서 평소 환자들을 상담할 때 매너리즘에 빠져 소홀히 했던 것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환자의 말을 좀 더 잘 들어주고, 환자 입장에서 진료해야겠다는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순천산재병원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이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의사들이 환자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배려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다”면서 "그런 사례를 중심으로 CS교육을 한 결과 진료과장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우진 강사는 “진료과장들이 CS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병원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면서 “고객을 최일선에서 맞이하는 진료과장들이 환자들을 이해하고, 평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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