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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병원-의사-환자간 소통방식 바꾼다

발행날짜: 2010-06-05 06:49:49

환자와 소통에 트위터 활용…병원홍보까지'일거양득'

스마트폰을 활용한 블로그,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병원-의사-환자의 지형도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특히 의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건강정보와 불편 사항 등을 적극 수용하는 편이라 병원 홍보 효과와 함께 환자들과 열린 소통의 일거양득을 보고 있다는 평이다.

트위터에 등록된 유명 의사의 팔로워(follower) 수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1만 명을 넘기도 해 트위터에서 개인 의사의 위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트위터에 검색되는 의사들 목록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400여명의 의료진에게 스마트폰을 지급, 트위터 활용을 독려하며 환자 돌보기에 나섰다. 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등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개원의들도 트위터를 개설하며 환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트위터 활용에 병원과 의사가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트위터가 지향하는 소통의 방식이 병원-의사-환자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점이다.

◈ 환자 불편사항 접수와 서비스 개선에 트위터 활용

최근 트위터를 개설한 경기도의 N치과 원장은 사람들에게 트위터 사용법을 연재할 정도로 단기간에 ‘트위터 홀릭’이 됐다. 그는 트위터 활용 계기가 처음에는 병원 홍보를 위해 의도된 것이었지만, 지금은 주로 환자의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환자 반응을 살펴 병원 개선점을 마련에 적극 활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위터의 장점으로 “의사 앞에서는 주눅이 들어 궁금한 점이나 불만 사항을 말하기 힘들지만, 트위터를 개설한 이후에는 치료 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바로 궁금증이나 불만 사항을 말해 의료 서비스의 보완점을 쉽게 알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들었다.

즉 일정한 거리를 두고 화면을 통해서 하는 트위터의 소통 방식이 더욱 원할한 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것.

트위터의 활용은 불편사항 접수에서 그치지 않는다.

의학뉴스 등을 제공하는 공중보건의 김순용씨의 트위터
트위터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에 나선 의사도 있다. 전라남도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고 있는 김순용씨는 팔로워 1천 2백여명을 보유한 ‘파워 트위터’다. 그는 블로그 운영을 하다 1년 전부터 트위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가 생각하는 트위터의 장점은 ‘열린 소통’.

140자라는 짧은 단문에 생각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블로그처럼 장문으로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만으로도 소통에 무리가 없어 에너지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라남도에서 일하며 세상과 어느 정도 소외되었다는 느낌도 들 법 하지만, 그는 트위터 때문에 세상과 단절되었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에 잘못된 의학 정보나 건강 정보들이 많지만, 양질의 의료 정보 제공하며 환자에게 이바지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트위터 최대장점은 단문 소통 방식…의사-환자의 벽 허물어

또 모르는 사람이라도 트위터를 통해 병원에서 묻기 어려운 약 복용법이나 건강 정보를 스스럼없이 물어와 진료실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답변해 주곤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사-환자의 관계가 단문 소통 방식을 통해 벽을 허물고 안부를 묻는 등 사적인 친분의 장이 되는 것을 트위터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환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단순히 환자라는 입장에서 의사를 만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안부도 묻고 관심사를 나누면서 인간적인 소통이 가능해 점차 편안한 병원에 대해 가지던 막연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의사들의 트위터를 보면 짧은 안부나 관심사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글들이 많아 개인적인 친분 쌓기에 트위터가 활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정보 제공 어플리케이션과 주변의 병원 찾기 어플리케이션도 계속 개발되는 추세여서, 새 미디어 서비스를 통한 병원-의사-환자간 소통과 관계의 지형도는 더 빠르게 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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