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무형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급성 세기관지염 영유아에게 별 효과가 없다고 NEJM지에 발표됐다.
호주 브리즈베인의 로열 소아병원의 클레어 웨인라이트 박사와 연구진은 급성 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한 194명의 영유아에 대해 분무형 에피네프린의 효과를 알아봤다.
임상대상자는 4시간 간격으로 1% 분무형 에페네프린이나 식염수가 비내 투여됐으며, 치료 전과 30분, 60분 시점에서 호흡속도, 혈압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에피네프린은 식염수에 비해 호흡속도, 호흡 노력이나 혈압이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박동수는 에피네프린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높았고 산소 공급과 정맥내 액체 주입이 필요한 영유아의 경우에는 오히려 에피네프린 투여군이 식염수 투여군보다 입원기간이 더 길었다.
천식, 습진, 건초열 병력은 에피네프린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세기관지 확장제는 12개월 미만의 급성 세기관지염 영유아에서 임상적인 상태를 개선시키고 입원기간을 단축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SOURCE: NEJM 2003;349: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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