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은 29일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로부터 전 부문 인증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JCI 국제표준 3차 개정판의 1200 여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평균 98.8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인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감염 및 환경관리분야에서 만점을 받는 등 시설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개원전부터 JCI 인증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설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8년 병원을 설계할때부터 JCI 관계자들을 초청해 건축과 시설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JCI의 조언에 따라 수술실을 클린-더티존으로 완전히 분리해 감염관리와 안전사고 방지에 노력했고 특히 국내 최초로 층마다 4대의 폐기물 배출 전용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가 폐기물에 접촉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했다.
또한 개원과 동시에 IPSG(국제환자안전목표)지침을 설정하고 월 1회 외부 감사를 통해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등 환자안전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도 JCI의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JCI가 서울성모병원을 벤치마킹 대상병원을 의미하는 'Practicum 시범 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제안하면서 병원은 축제의 분위기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JCI인증은 서울성모병원이 환자를 위해 최적하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환자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을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AAHRPP(The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홍영선 원장은 "JCI 인증은 외국 의료보험사나 관광대행사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증빙자료"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데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5개 병원이 JCI 인증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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