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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1명이 국내 20명 보는 것보다 낫다"

발행날짜: 2010-08-27 12:27:03

의료관광 시장분석 세미나 개최…"서비스 상품 개발 필요"

"외국인 환자 한명 유치가 국내 환자 스무명을 진료한 것과 같습니다."

한국광관공사와 서비스사이언스전국포럼이 최근 주최한 '의료관광 시장분석과 홍보·마케팅 방안' 세미나에 병의원, 투자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업계 실무자가 태국, 싱가폴과 같은 의료관광 경쟁국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의료관광객 유치 실무매뉴얼'을 배포해 참석자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의료관광 주요 정책방향과 해외홍보 마케팅 방안 등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정부 부처와 학계, 의료관광 업체들이 발표자로 나와 현재 국내 의료관광의 상황과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 한국형 의료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한 진지한 모색이 이뤄졌다.

강동경희대병원 이형래 교수는 현재 국내 의료관광이 블루오션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마케팅 요건들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국내 병원명을 버리고 해외서 각인될 수 있는 새 병원 브랜드를 만들 것 ▲외국인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진료절차 표준화 서식 제공 ▲타켓 나라의 언어로 홈페이지 작성 ▲전문 분야부터 집중화 전략을 쓸 것 ▲환자 이송 차량의 풀제 도입 등의 실질적인 제안을 내 놓았다.

특히 그는 "해외환자 한명 유치 수익이 국내 환자 유치 수익의 20배 이상 수익을 낸다"고 전립선 수술의 한 예를 들어 의료관광이 가능성을 설명했다.

해외환자 유치 업체인 메디코리아 김현주 팀장은 태국, 싱가폴 등 경쟁 국가의 진료 수가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주 팀장은 "의료관광 경쟁국으로 일컬어지는 싱가폴과 일본, 태국에선 CT, PET-CT,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이 보편화 돼 있지 않고 수가가 높아 국내 의료관광이 검진에 있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성형 분야에서도 국내에만 있는 시술법을 적절히 활용하면 해외 환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싱가폴, 태국에선 원내 음료나 인터넷도 모두 서비스 상품으로 개발해 유료로 제공하고 있어 국내서도 조속히 서비스 상품을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 방안' 발표를 맡은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 임형택 차장은 "한국 의료관광이 한류 붐과 같은 강점으로 특화시켜 나갈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네트워크망 구축이나 의료분쟁 대응책 미흡 등의 과제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세부 추진계획으로 해외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한방의료관광과 같은 한국형 의료관광 상품도 활성화 해 의료관광 대상국으로서의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현황 및 전략'을 발표한 경희대 김양균 교수는 "한국 의료관광객의 93.5%가 경증 환자이기 때문에 관광과 연계시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고 국내 의료관광의 가능성을 밝게 내다봤다.

또 "기존 의료관광은 진단과 치료에서 그쳤다면 이젠 미용과 스파와 같은 예방과 정기검사, 체중 관리 등의 관리 영역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환자 사망에 따른 국가별 행정처리 절차, 체류기간 연장 절차, 의료관광객 관리를 위한 필요 서식 등을 각국 언어로 만든 '의료관광 실무 매뉴얼'을 제공해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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