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함유된 커피가 심장발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의 케네스 J. 무카말 박사와 연구진은 1989년에서 1994년 사이에 심장 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한 1,9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커피와 콜라 소비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1,902명에 대한 커피와 콜라 소비 자료가 분석 가능했는데 조사 결과 이중 315명은 평균 3.8년의 추적조사기간 중 사망했으며 315명 중 235명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령, 남성, 심질환이 없는 경우 커피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흡연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심장발작 이후의 장기간 사망률과 커피 소비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었다. 커피 소비자는 첫 3개월 이후에는 사망률이 감소하다가 이후에는 사망률이 높아져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아무런 관계가 없어졌다.
무카말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나 카페인 음료에 대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 미국심장협회의 식이지침과 일관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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