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이제 어쩌나' 전공의 없는 병원 망연자실

발행날짜: 2010-12-04 06:48:02

지원자 전무한 병원 속출…"병원만의 잘못 아냐"

올해도 수련병원별, 진료과목별로 지원자 양극화가 크게 벌어지면서 전공의를 받지 못한 병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가 비단 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하루 빨리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형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A병원. 이 병원은 올해 비뇨기과에 10명을 모집했지만 단 한명도 받지 못했다. 또한 외과와 흉부외과도 크게 미달돼 수련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사실 이같은 상황을 예측 못한 것은 아니지만 한명도 오지 않을 줄은 몰랐다"며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우선 2년차 전공의들이 결국 1년차 업무를 모두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 수련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스럽다"며 "병원과 대책을 세워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은 비단 A병원 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에 위치한 수련병원들은 더욱 심각한 사태에 놓였다.

지방 국립대병원인 B병원은 올해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 모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C병원도 마찬가지. 소아과와 흉부외과, 마취과 모두 지원자를 받지 못했다.

국립 D병원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에 단 한명도 오지 않아 사실상 정상적인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D병원의 경우 3개 병원을 자병원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병원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D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전통이 있는 지역 거점병원인 우리 병원이 이렇게 심각한 미달사태를 겪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며 "교수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병원이 이렇게 미달이 났다면 전공의 수급문제가 수련병원들의 과오라고 생각하기 힘들지 않겠냐"며 "잘못된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