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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갈증 덜어주는 단체될 것"

발행날짜: 2011-02-14 06:43:29

의원협회설립추진위원회 윤용선 위원장

"발기인 대회를 통해 개원의 권익을 대변할 단체의 시작을 알리겠습니다."

의원협회설립추진위원회 윤용선 위원장은 협회 설립에 동참할 발기인을 모집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8일 의원협회 발기인 모집안을 공개한 이후 불과 이틀만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230여명 정도. 의원협회설립추진위는 3월까지 1천명 이상의 발기인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용선 위원장은 이런 참여 의사가 곧 개원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단체에 목말라있던 일선 의사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개원의협의회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의원협회를 설립해야만 하는 당위성은 무엇일까.

윤 위원장은 "현재 개원의협의회는 의사협회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개원의만의 목소리를 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의원협회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개원의협의회가 의협 산하 기관이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의협과 의견을 같이 할 수밖에 없고, 실질적인 개원의 권익을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의원협회 설립이 개원의 단체의 내부 분란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윤 위원장은 "궁극적으로는 개원의협의회와 통합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원의협의회에 대항마나 반대 단체라는 개념보다는 긍정적인 의미의 견제자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의원협회를 의료법상의 법정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다"면서 "개원의만의 권익 주장에 목말라했던 일선 의사들에게 해갈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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