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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임상 128건 분석…참가자 생존 1.25개월 늘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연구용 항암제와 관련된 임상시험 참여가 무진행생존율(PFS)을 소폭 늘리지만 독성 관련 부작용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레나타 이스칸데르 등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용 항암제 투약 관련 무작위 임상시험의 이익과 위험 연구 결과가 미국내과학회 저널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30일 게재됐다(doi.org/10.7326/M23-2515).많은 암 투병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에 접근하기 위해 항암제 임상에 참여한다.연구용 항암제 임상시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에서 생존 기간의 소폭 증가와 함께 독성 부작용 증가가 함께 관찰됐다.임상시험 자체가 새로운 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설계되는 만큼 새로운 치료법이 실제 참가자들에게 임상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 이점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불분명했다.연구진은 실험적 치료를 받는 것과 관련된 생존 혜택과 부작용을 추정하기 위해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총 128건의 임상시험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분석에는 4만 7050명의 환자가 참여했고 비소세포폐암(NSCLC) 42건, 유방암 37건 , 간담도암 15건, 췌장암 13건 , 대장암 12건, 전립선암 10건으로 구성됐다.1차 결과는 PFS였으며 2차 결과는 전체 생존율과 3~5등급의 심각한 부작용이었다.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임상에 참여한 사람들에서 PFS의 20% 개선이 관찰됐는데(HR 0.80), 이는 중앙값 1.25개월 연장에 해당한다.이같은 PFS 이점은 췌장암을 제외한 모든 암 유형에서 나타났다.전체 생존 기간은 실험 약물 사용 시 8% 향상됐고(HR 0.92), 이는 1.18개월을 연장시킨 것과 같았다.NSCLC, 유방암, 간담도암 시험에서는 유의미한 전체 생존 혜택이 나타났으나 췌장암, 전립선암, 대장암 시험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다만 참가자들은 3~5등급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훨씬 더 높았으며(RR 1.27), 이는 절대 위험의 7.40% 증가에 해당했다.전립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 종에서 심각한 부작용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RR, 1.13).연구진은 "항암제 임상시험에 참가하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존 이익이 발생하지만 절대적인 생존 이득은 적고, 독성 관련 부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다"며 "이번 연구는 환자가 적어도 임상 참여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5-08 12:01:31학술

매일먹는 아스피린, 소화기 암예방 트렌드 바뀌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스피린'의 소화기계 암 예방효과가 다시금 조명받을 전망이다. 아스피린을 일상적으로 복용하는데 치료 시작시기와 투약용량, 복용기간 등엔 명확한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장암 등 일부 소화기계 암종엔 예방 혜택이 분명하다는 평가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규모 임상자료와 장기간 추적관찰 데이터들이 쌓이며 대장암 예방분야에는 아스피린의 사용을 적극 권고했다는 점과, 비교적 사망률이 높은 간담도암 및 췌장암 분야에도 논의의 첫 단추를 뀄다는 것은 주목할 부분으로 꼽힌다. 아스피린의 유지요법과 소화기계 암예방효과와의 연관성을 평가한 최신 대규모 분석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종양학연보(Annals of Oncology) 4월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https://doi.org/10.1016/j.annonc.2020.02.012). 해당 데이터가 지금껏 발표된 113편의 임상논문을 평가한 첫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책임저자인 이탈리아 마리오네그리연구소 크리스티나 보세티(Cristina Bosetti) 교수는 논문을 통해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계 악성 암종에서 아스피린의 예방효과는 긍정적인 혜택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대장암의 경우 아스피린의 사용기간이 길수록, 투약용량이 늘어날수록 혜택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결과를 보면, 아스피린을 복용한 경험이 없는 인원들과 달리 아스피린을 일상적으로 사용한 인원들에서는 소화기계 암종의 발생 위험이 최소 22%에서 최대 38%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을 복용한 인원들에서는 ▲췌장암의 경우(15개 연구) 22%가 줄었으며 ▲대장암 27% 감소(45개 연구) ▲식도암 33% 감소(13개 연구) ▲위암 36% 감소(14개 연구) ▲간담도암 38%가 감소(5개 연구)한 것이다. 다만, 이렇게 아스피린을 일상적으로 사용한 인원들에서도 두경부암의 경우엔 어떠한 예방효과도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올해 기준 전체 유럽지역에서만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이 17만5000명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50~74세 연령이 약 10만명 수준"이라며 "해당 연령대에서 아스피린의 사용을 늘린다면 사망과 함께 신규 진단인원을 장기적으로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위험 감소폭을 고려했을때 50~74세 연령에서 아스피린 사용을 늘릴 경우 식도암과 위암, 췌장암의 경우 3000례의 사망 위험을, 간암의 경우 2000례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관건1. "아스피린 복용기간 및 용량 클수록 예방효과 크다" 이번 메타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아스피린의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암발생 위험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대목이다. 아스피린 제품. 실제 아스피린을 1년간 꾸준히 사용한 인원에서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4% 감소한 것에 비해, 3년간 복용한 인원에서는 11%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어 5년간 아스피린을 복용한 인원에서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19%, 10년 이상을 복용한 경우엔 29%의 감소효과를 보이며 복용기간이 늘수록 혜택에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아스피린 투여용량을 놓고서도 비슷한 결과지를 나타냈다. 아스피린 유지요법과 관련 소화기계 암 가운데 대장암 예방효과를 평가한 임상은 11건의 사례가 분석됐는데, 아스피린의 하루 투약용량이 클수록 암발생 위험이 순차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하루 75mg의 아스피린을 복용한 인원에서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10%가 줄은데 비해 ▲81mg 투약군 11% ▲100mg 투약군 13% ▲325mg 투약군 35% ▲500mg 투약군은 50%가 감소했다. 이에 논문에서는 "아스피린 최대 투약용량군에서 대장암 발생이 50%가 줄어든 것은 오직 일부 연구들에서만 보여진 결과로, 결과의 확대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관건2. 대장암 예방효과 가이드라인 권고 "이외 암예방은 아직" 이렇듯 소화기계 암 가운데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효과는, 임상적 근거를 차근히 쌓으며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미국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현재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대장암 고위험군의 경우 아스피린을 5년~10년 유지요법으로 사용하는데 암 발생을 예방하는 충분한 임상적 근거가 있다는 점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30년간 추적관찰을 진행한 장기간 아스피린 연구들의 결과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두 건의 최장기, 대규모 전향적 추척관찰 연구들에서는 아스피린을 일상적으로 복용한 인원의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을 20% 가까이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한 것이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추적관찰을 시행한 '간호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와 1986년부터 2012년까지의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서는, 아스피린을 6년 이상 사용한 인원의 경우 대장암 발생을 19% 감소시키는 동시에 모든 유형의 위장관 암종을 1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JAMA Oncol. 2016;2:762-769). 한편 이번 메타분석을 놓고 연구팀은 "아스피린의 유지요법에 암예방효과가 제시되는데 고민해볼 부분은 언제 유지요법을 시작할지, 아스피린의 적정 투약용량과 복용기간을 얼마까지 가져갈지 등에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데 안전성 이슈를 최소화하면서 예방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대장암 외에 기타 다른 소화기계 암종에서는 아스피린 유지요법에 어떠한 예방혜택을 가지는지 영향력있는 임상적 근거들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추후에 대규모 무작위임상을 통해 이러한 예방효과를 적극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04-21 05:45:53제약·바이오

간암 표적항암제 렌비마 올해 첫 사후분석 발표 앞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진입한 신규 경구용 표적항암제 '렌비마'가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공동판촉 계약을 맺은 MSD제약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임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데 이어, 간암에 주요 사후분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바이엘 넥사바(소라페닙) 이후 10년만에 국내·외 주요 간암 가이드라인에 렌비마(렌바티닙)가 선택지로 등장한 가운데 향후 처방 경쟁도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장관 종양 첫 학술 심포지엄 자리에서 간세포암 분야 랜드마크 임상연구인 REFLECT 결과를 토대로 추가 임상 데이터 4건이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렌비마를 1차약으로 투여받은 간암 환자의 사후분석 자료다. 여기엔 생존율 추적관찰 기간동안 렌비마의 추가 유효성 검증 데이터도 담긴다. 오는 17일~19일까지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열리는 '2019 위장관 종양 심포지엄(2019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는 간암 시판허가에 근거가 된 REFLECT 3상임상에 추가적인 사후분석 데이터가 포함됐다(초록번호 371). 18일(현지시간) 행사장에는 렌비마의 전체 생존율(OS) 및 객관적 반응률(ORR) 사이의 연관성 분석 자료가 구두 발표되며, 렌비마를 1차약으로 투여받은 임상 참여 환자에서의 사후분석 결과가 포스터 발표된다. 또한 전체 생존기간(OS) 분석자료와 함께 투약 환자의 체중에 기반한 렌비마 투여 용량의 안전성 및 유효성 분석 데이터도 공개될 예정이다(초록번호 316 및 317). 에자이 본사는 "올해 GI 종양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데이터는 그동안 치료제 옵션이 부족했던 간세포암 환자에 접근성을 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렌비마의 추가 임상 결과 외에도 지역사회 암센터와 협력해 진행 중인 렌비마의 코호트 분석 자료들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에자이와 MSD가 국내서 표적항암제 렌비마의 공동 판촉 활동을 진행키로 한 가운데, 렌비마 단독용법 외에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사용이 첫 저울질에 돌입했다. 이번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 임상에는 위암 및 비롯한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교모세포종, 간담도암 등 6개 고형암종 환자가 주요 대상으로 잡혔다. 관련 임상인 LEAP 프로그램은, 1월초 한국MSD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가 2상임상의 국내 허가 신청을 끝마치면서 시작됐다. 여기엔 국내 환자 16명이 모질될 예정으로 서울대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곳의 대학병원에서 병용 임상이 진행된다.
2019-01-17 05:30:00아카데미

간암 표적약 렌비마 맞손 MSD, 키트루다 병용 돌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표적항암제 '렌비마'의 병용 카드를 본격 시행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에자이와 함께 표적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의 공동 판촉 활동을 진행키로 한 상황. 여기서 렌비마 단독용법 외에도 MSD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사용이 첫 저울질에 돌입한 것이다. 이러한 키트루다와 렌비마의 병용 임상은, 최근 한국MSD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가 2상임상의 국내 허가 신청을 끝마치면서 시작됐다. 이번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 임상에는 이전 치료 경험을 가진 6개 고형암종 환자가 주요 대상으로 잡혔다. 이에 따르면 이전에 치료 이력이 있는 특정 고형종양 환자에서 렌비마와 키트루다의 병용 혜택이 평가된다. 특히 위암 및 비롯한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교모세포종, 간담도암 등 6개 암종에서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안전성을 확인하는게 목표다. LEAP-005로 명명된 해당 임상은 다국가 임상연구의 일환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국내 환자 16명이 모질될 예정.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곳의 대학병원에서 병용 임상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에자이와 MSD는 신규 간암 1차 표적치료제로 처방권에 진입한 렌비마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 상업화 활동은 작년 6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계약을 통해 1월부터 에자이 렌비마 품목의 학술 및 마케팅에 제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엔 렌비마의 간세포성암 적응증에 대한 학술 및 마케팅 전략 제휴 등이 모두 포함된다. 병용전략과 관련해서는 작년 3월, MSD가 보유한 PD-1 계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측은 "대규모 3상임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된 렌비마가 치료제가 부족했던 간암 분야에 새 치료 옵션으로 진입하면서, MSD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질환에 치료 혜택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렌비마는 10년 만에 새롭게 진입한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로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8년 8월 29일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성암의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
2019-01-05 06:00:10제약·바이오

양산부산대, 간담도 질환 특성화 센터 지정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복지부가 지원하는 '간담도질환 치료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부산대병원은 국가예산을 매년10억, 5년간 총 50여 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병원측에서는 총 10억원, 양산시는 5억원으로 추가로 지원한다. 병원 특성화 연구 센터는, 현재 만족할 만한 치료법이 없어 예후가 아주 불량한 간암 및 담도암에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적용하는데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특히 항암치료 효과가 있으면서 황달을 해결하는 기능성 (제 3세대) 스텐트 개발을 포함하는 내시경 치료팀 (강대환 교수)와 난치성 간담도암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바이러스 치료팀 (황태호 교수), 면역력을 향상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면역 치료팀 (박영민 교수)으로 구성되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간담도 질환 연구센터장인 강대환 소화기클리닉 교수는 "특성화 센터 지정을 토대로 간담도암 환자 관리, 치료, 연구의 체계적 인프라를 심화시키고, 사업모델 개발과 병행해서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소화기클리닉은 진단방사선과, 혈액종양내과, 외과, 소화기내과의 각 진료과 교수진의 유기적인 협진으로 간암 및 담도암 진단 및 치료 건수, 임상연구 건수, 치료 후 생존율은 국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2009-05-28 16:14:50병·의원

간흡충 감염, 간담도암 발생 ‘비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신해림 박사 민물회 섭취로 유발되는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이 간담도암과 비례한다는 대규모 역학결과가 제기됐다. 국립암센터 암코호트연구과 신해림 박사 등 공동연구팀(서울의대, 성균관의대, 경상의대, 건국의대, 서울대보건대학원,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은 31일 “국내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간흡충과 간담도암 발생을 조사한 결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3개 지역 성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변내 간흡층 양성률의 경우 함암군이 31.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주시(7.8%), 춘천시(2.1%) 순을 보였다. 또한 간담도암 발생에서도 함안이 인구 10만명 당 5.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충주 1.8명, 춘천 0.3명 등을 보여 간흡충 충란 양성율과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국제암연구소의 정의에 따르면, 간흡충 감염은 사람 Group 2A 발암원으로 간에 기생하면서 간담도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간담도세포의 과형성증이나 이형성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남자의 경우(1.3배) △술을 마시는 경우(1.2배) △민물생선회를 먹는 경우(1.5배) △춘천을 기준으로 충주(3.2배)나 함안(14.1배) 지역 등 다양한 요인에서 간흡충 감염과의 연관성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 신해림 박사는 “간담도암 발생 감소를 위해 민물생선회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하고 약 복용을 통해 간흡충 감염을 치료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추후 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실한 근거를 확인하는 일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기생충 및 위생학 분야의 권위지인 'American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 Hygiene' 저널 7월호에 게재됐다.
2006-07-31 10:57:4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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